참진드기 채집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잦아진 야외활동시 진드기에게 물리지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에서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물린후 14일이내 고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및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매년 4~11월에 발생하고 특히 7~10월에 환자 수가 집중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 통계정보결과 올해 전국 환자수는 116명(`23. 9. 19. 기준)이고 인천내 환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3년간(`20~`22년) 누적 발생환자 608명중 103명이 사망해 16.9%의 높은 치명률을 나타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채집환경(풀밭, 무덤, 산길, 잡목림)에 따라 월 1회 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의 종 분류와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채집된 2529마리의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채집환경별로 잡목림1769마리(70.0%), 풀밭260마리(10.3%), 무덤 259마리(10.2%),산길 241마리(9.5%) 순으로 채집돼, 잡목림지역에서 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권문주 원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철 야외활동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후 2주 내에 고열, 오한, 소화기증상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