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김태흠 지사가 당진 찾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수소 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통한 신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뉴스통신>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신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구축 추진
김태흠 지사는 최근 당진시를 찾아 오성환 시장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의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당진 발전을 위해 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수산 식품 클러스터 조성, 간척지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당진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 등에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대안을 설명했다.
송악읍에 위치한 아산국가산업단지 19만 3779㎡의 부지에 2027년까지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추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터미널에는 27만㎘ 용량의 액화천연가스 저장 탱크 2기, 10만DWT급 액화천연가스 선박이 정박가능한 부두 1선석을 조성한다.
김태흠 지사는 터미널 구축을 위해 “최근 포스코·LX그룹과 7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1조 2277억 원의 생산 유발과 426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지사와 기관단체장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산 식품 클러스터 석문산업단지에 ‘수산단지’ 조성
수산 식품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산업단지 수산단지 일원 12만㎡의 부지에 국비 765억 등 1123억을 들여 2028년까지 수출 전략형 푸드테크 스마트 가공 공장을 조성한다.
또 광역 공공 급식센터, 수출·창업·R&D 지원센터, 풀필먼트 물류시스템(주문-포장-배송 일괄 대행)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시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반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9월 중 사업자 지정을 위한 서류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다.
내년 초 전체 부지의 매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간척지 스마트 양식 단지는 ICT·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 양식시설 규모화를 위해 석문산단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방비를 포함 설계비 30억이 기재부에 올라간 상태다. 현재는 간척지 어업적 이용 종합 용역과 중·장기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석문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송산 수소 부두와 연결해 신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
김태흠 지사가 당진 찾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당진시도 1호선은 도청～당진시 연결하는 최단 노선
당진시도 1호선은 도청～당진시를 연결하는 최단 노선이다. 이 도로는 당진-영덕 고속도로 면천IC에서 당진 시가지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구불구불해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도는 한국교통연구원, 충남연구원 등 전문기관 자문 및 당신시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교통부에 지방도 승격을 신청했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면천 101호선 확·포장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 사항을 검토,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반영할 방침이다. 당진시의 ‘수소 도시 조성’은 수소 인프라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 2026년까지 4400억을 들여 송산면 일대에 수소 생산시설과 교통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억을 들여 수소 도시 마스터플랜 수립과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 김 지사는 “수소 생산과 등 수소경제가 정립되면 당진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청정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