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제20회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이미지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파격적 소재를 다루는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Salome’을 시작으로 대구의 가을을 가득 채울 공연이 마련된다. 이에 <뉴스통신>은 ‘제20회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에 대해 살펴본다.
▲세계적인 부조회화 대가 남춘모 작가가 제작한 포스터
‘제20회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를 맞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부조회화의 대가 남춘모 작가의 작품 ‘Spring 20-107’을 활용, 제작한 강렬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남춘모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원로작가로 2019년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독일 코블렌츠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2022년에는 프랑스 생테티엔 세손 앤 베네티에르 갤러리 본점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바 있다. 종합포스터뿐만 아니라 메인 오페라 5편에도 남춘모 작가의 작품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대구 초연이자 파격적 소재를 다루고 있는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Salome’이 개막작으로 공연된다.
이를 시작으로 10월 6일에서 11월 10일까지 다섯 편의 메인 오페라를 차례로 선보이며 이 밖에 특별 기획 오페라 두 편과 다섯 편의 콘서트 시리즈 등으로 대구의 가을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자극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공연이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장 내부
▲‘다시, 새롭게’ 역사적인 20주년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2003년 개관과 동시에 개최돼 올해 성년을 맞이한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를 표현한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다.
쉽게 만날 수 없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 두 편과 대중적인 인지도의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묵직한 세 편의 작품(리골레토, 맥베스, 오텔로)을 준비해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기회가 되고 초심자들에게는 도전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를 화려하게 시작할 작품은 오페라 ‘살로메’다. 살로메는 바그너 이후 가장 위대한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작 파격적 내용으로 유명하다. 유럽 최고 연출가 ‘미하엘 슈트루밍어 Michael Struminger’가 연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인기 레퍼토리 ‘리골레토 Rigoletto’, 성악진의 뛰어난 역량으로 호평받았던 국립오페라단의 ‘맥베스 Macbeth’, 민간오페라단 공모에서 선정된 영남오페라단의 ‘오텔로 Otello’ 등 유수의 뛰어난 작품들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이미지
▲최고 수준의 작품...관객들에게 작품 선택의 기회 부여
관객들에게 깊이를 알 수 없는 비극에 흠뻑 젖은 후 느끼는 감동과 영혼의 정화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더욱 높이 도약하는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불가리아 국립오페라·발레극장과 합작한 그리스 신화 모티브의 슈트라우스 오페라 ‘엘렉트라 Elektra’를 무대에 올리는 등 20주년을 맞아 오페라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작품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얼리버드’는 6월 20일 자정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은 메인 오페라 공연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최저 1만 4천 원이라는 가격에 최고 수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얼리버드 기간 VIP석, R석, S석의 한정된 수량을 정상가의 50% 할인한다.
이번 얼리버드 티켓 예매 이벤트에 해당되는 공연은 메인 오페라 다섯 편(살로메, 리골레토, 엘렉트라, 맥베스, 오텔로)이며 티켓 가격은 2만 원에서 10만원까지다. 메인 오페라를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일반 예매가 시작되는 6월 21일부터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