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존] 역사적 건축물 복합문화 공간 재탄생

인천시 문화재 활용정책 3호 공간 ’긴담모퉁이집‘ 개방

기사등록 : 2023-05-22 17:32 뉴스통신TV 김상섭 기자
신흥동 옛 시장관사–긴담모퉁이집 외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신흥동 옛 인천시장관사가 시민위한 복합문화공간 ‘긴담모퉁이집’으로 재탄생해 개방된다. 


2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신흥동 옛 시장관사를 시민에 개방하고 시민서재·시민사랑방·갤러리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보존 가치가 큰 근대건축물을 발굴해 보존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를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문화적·주거사적 가치가 큰 건축물을 보존해 시민을 위한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다음세대까지 인천의 정체성과 가치를 계승한다는게 사업의 취지다.


따라서 긴담모퉁이집은 제물포구락부(2020년 6월)와 시민애(愛)집(2021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시민에게 개방되는 인천시 문화재 활용정책 3호 공간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51.46㎡의 목조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은 서양건축 양식과 구조에 전통 일식주택요소를 더한 문화주택(文化住宅) 건축공간구조를 간직하고 있다. 


문화주택은 일제강점기, 1920년대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서양식 주택을 지칭하며 유행한 용어로, 새로운 문물에 접두어로 붙던 문화(文化)라는 단어가 주택(住宅)과 결합했다.


그리고 서양식 주택 또는 새로운 주택을 지칭하는 단어로 생겨났으며, 그런 의미의 문화주택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유입돼 유행했다. 


아울러 전형적인 문화주택의 건축물이라는 점을 넘어, 긴담모퉁이집이 갖는 역사적 가치는 크다.


긴담모퉁이집 외벽 골목 갤러리

 

긴담모퉁이길은 신흥동 일대에 살던 일본인들이 축현역(지금의 동인천역)과 경인가도(배다리 쪽)를 편하게 오가기 위해 홍예문(1908년)보다 일년 먼저낸 신작로다.


이 길은 신흥동 정미소로 출근하던 조선 아낙네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1932년 당시 인천의 16개 정비소 여공은 모두 1300여명 이었다.


도정한 쌀에서 쌀겨와 잔돌을 골라내는 일을 하던 조선인 선미공(選米工)들은 일본인들로부터 견디기 힘든 민족적·성적 차별을 받았다.


아울러 1930년대 조계지에 터를 잡지 못한 일본인들이 신흥동에 눈을 돌렸으며, 듬성듬성 있던 조선인가옥과 주변무덤들이 정리된 반듯한 골목양쪽에는 일본인 문화주택이 들어섰다. 


긴모퉁이집도 1938년 건축돼 1954년부터 1966년까지 인천시장 관사로 사용됐으며, 여러관사들이 들어서면서 한때는 이곳을 관사촌으로 부르기도 했다.


아울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신흥동 옛 관사는 시민의 서재, 시민의 사랑방으로 활용된다.


건축 당시 원형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2층과 지하 벙커는 시민이 기증한 책들을 전문 큐레이션을 통해 비치해 테마가 있는 서재 공간으로 꾸민다.


건물 외벽은 인천 원로작가회와의 제휴 협력을 통해 분기별로 여섯 작품씩 총 24작품을 출품, 전시해 골목갤러리로 활용한다.


사랑방역할도 수행하며, 다음달부터 매주 금·토·일요일 ▲어르신과 초보자를 위한 힐링요가 ▲말없이 마시는 커피 ▲해설이 있는 영화감상 등이 시민서재와 모랫말 쉼터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애(愛)집과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신포시장-답동성당-긴모퉁이길-신흥동 옛 시장관사를 걷는 인문로드 프로그램 ‘긴담모퉁이집 가는 길’도 선보인다. 


그리고 개항장 너머 ‘모랫말’이라 불리던 한적한 바닷가 어촌 마을이 지금의 신흥동이 되기까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골몰길을 함께 걸으며 들을 수 있다. 


한편, 인문로드 프로그램  ‘긴담모퉁이집 가는 길’ 참여는 제물포구락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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