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하남시 공무원들이 해외 도서관에 전시된 책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K-스타 월드 조성사업의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뉴스통신>은 하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K-스타 월드 조성사업’에 대해 짚어본다.
▲문화와 교육이 살아 숨 쉬는 하남 ‘K-스타 월드 조성 해법’ 모색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은 유수의 선진 도시정책을 학습해 하남 시정에 적용하고자 중점 추진되는 사업으로 세계 일류 중소기업 성장의 토양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에 시는 일본과 싱가포르 2개 나라를 대상으로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한편 5차례에 걸쳐 도시전략, 평생교육, 교통건설, 안전 도시, 자치행정, 도시환경 등 6개 분야의 성공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K-스타 월드 조성 해법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전략 분야 발전을 위해 최근 싱가포르의 관광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방문, 섬 동쪽에 자리한 ‘센토사 코브’에 한해 외국인 토지 소유를 허용,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 점에 주목, K-스타 월드 조성을 위한 외국인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하남시 공무원들이 해외 선진 행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안전과 행복 최우선 도시 ‘하남 형 스쿨존 운영 아이디어’ 얻어
도서관 특성화 공간 구성 등을 위해 싱가포르를 찾아 센토사섬 전경이 보이는 하버프론트 도서관의 열람 공간이 선베드가 비치된 이색공간으로 꾸며진 것을 착안, 방안을 모색했다.
따라서 2025년 준공 예정인 하남시어린이도서관에 대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성화 공간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일본 교통 시립 기누가사 초등학교 등을 방문, 등교 시간 차량 통행금지, 지그재그 운행 유도를 통한 속도 저감 등의 사례를 착안했다.
시는 이를 ‘하남 형 스쿨존’에 반영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마리나 베이 인근에 지어진 인공 저수지인 ‘마리나 배라지’를 방문, 물이 잔잔한 저수지에서 카약 또는 드래곤 보트 경주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운영하는 방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
하남시 공무원들이 해외 선진 행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세계 속의 하남 도시 브랜딩 ‘전문 홍보실 운영 방안’ 마련
도쿄도청과 고토구청·주오구청을 방문, 외국어로 제작된 정책 안내 책자를 비치한 전문 홍보실 운영과 터치스크린을 활용, 민원 안내를 돕는 시스템 등을 경험, 시정 반영을 구상 중이다.
일본 오사카 야경 투어코스가 돋보이는 ‘도톤보리’의 특색있는 건축물과 야경 경관 개발 과정을 학습,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관광자원 활용성 증대 방안의 필요성을 모색하는 한편 유럽, 오세아니아 등 8개국을 탐방, 신재생에너지 우수사례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오세아니아 2개 대륙, 6개국을 탐방에 나선다. 실무진은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변화된 현지 도서관의 운영전략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유럽에서는 도시재생과 신재생에너지 및 선진 도시경관 등 도시기반시설 우수사례를 분석, 시정에 접목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