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검단 연장안 인천시 의견 빠질까?]

인천시 최근 5호선 연장 타당성조사용역 ‘긴급’ 공고
인천1호선 8공구 연장안도 함께 긴급공고로 진행

기사등록 : 2023-01-10 16:58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서울5호선 김포연장 제안 노선. 빨간색의 김포 제안노선에 비해 파란색으로 표시된 인천의 제안노선은 검단 남단까지 지나는 것으로 표시돼 있으나, 서울시 등이 인천시를 배제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시가 서울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안에 대해 인천을 배제하기로 모의한 서울시, 강서구, 김포시의 행보에 대응하는 의미의 긴급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5호선 연장에서 인천을 배제하고자 하는 세 지자체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개월 간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해당 용역을 완료하면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의견을 보내,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가 인천시를 배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는 5호선의 김포 연장안에 대해 인천을 배제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김포시가 제안한 ‘U자 노선의 경우 검단신도시를 지나기는 하나, 북단 일부만 지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지역 갈등의 분위기마저 읽히는 형국이 전개되고 있다.

 

시는 5호선의 연장 형태를 김포시의 제안 노선보다 더 큰 형태의 ‘U로 만들어 검단신도시 남단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주장해 왔는데, 다른 세 지자체들이 인천시를 배제하려는 일종의 담합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시는 시가 주장했던 검단 남단 연결노선을 관철하기 위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고 긴급으로 용역 발주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용역의 주요 과업내용은 교통수요 예측 최적의 노선 선정 차량시스템 선정 건설 및 운영계획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등이다.

 

문제는 이같은 용역이 최종적으로 관철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김포시가 지난해 서울시의 차량기지 및 건설폐기물처리장 확보 요구에 적극 협조키로 한 점이 인천시로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도 최근 이 사업의 타당성 등을 위해 46천 호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건설계획을 발표한 것도 인천시로서는 못지않게 불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수도권의 주요 정치권도 해당 연장안에 대해서는 인천이 배제될 것 같다는 전망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단 주민들로 하여금 큰 기대를 할 만한 분위기가 못된다는 것이다.

 

한편 시는 현 인천1호선의 송도 8공구 연장 사업방안에 대한 용역도 긴급공고했다.

 

현 기·종점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 8공구 미송중학교 방면으로 1.46를 연장하면서 정거장 2곳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로 이미 <뉴스통신>의 보도를 통해 연장 추진에 대한 소식이 전달된 바 있다. (관련 기사 하단 링크 참조)

 

이 용역은 당초 올 3월 경 발주하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긴급용역을 통해 올해 초로 앞당겨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는 약 1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향후 1년 간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실시한다. 주요 과업은 앞서 언급한 5호선 긴급용역의 내용과 비슷하다.

 

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해 2025년 예타 통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만약 시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이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고 설계 및 착공단계를 거쳐 오는 2035년 개통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현재로서 추산하고 있는 사업비 규모는 약 3,300억 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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