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과천소방서가 무동력 승강기에 대한 안전 의식에 나섰다.

과천소방서는 23일 회의실에서 구조대원 및 진압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작동원리 및 구조기법에 대한 특별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런던 24층 아파트 그렌펠타워와 동탄메타폴리스 상가건물 등 고층건물 화재 시 입주민들이 신속히 탈출하지 못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착안, 전 직원 고층건물화재 대비 구조기법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승강식 피난기는 화재 등의 사고 발생 시 피난 자가 승강식 발판에 올라서 스위치를 누르기만 하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아래층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고안된 무동력 피난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완강기를 비롯해 구조대, 공기안전매트와 달리 사용법이 간단하고 신속하게 지상 층으로 이동이 가능해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 스스로가 어려움 없이 피난이 가능하다.

또 승강식피난기는 소방시설법 피난기구의 화재안전기준(NFSC 301) 3조 8항에 명시 돼 있는 법정 피난기구로서 2011년 피난의 사각지대인 11층 이상 고층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피난기구 적용을 위해 승강식피난기를 설치하는 피난기구의 화재안전기준은 제정됐다

김오년 서장은 “최근 관내 재건축아파트나 노유자시설, 요양병원, 오피스텔 등 24시간 거주 예정인 신축건축물 관계자는 신속히 대피가 용이한 승강식 피난기 설치를 권유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 직원들이 고층건물 화재 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평상시 전문구조기법 숙달훈련에 만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