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식.(사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사람과 바다, 세계를 잇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2월 11일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11일 지난해 개관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개관이후 누적 관람객 65만명 성원에 보답하는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개관기념 특별전 ‘순항’을 시작으로 ‘고래와 인간’, ‘하모니’ 등 3회의 특별전과 ‘표류인 문순득’ 등 3회의 테마전을 개최했다.
또, 시민들에게 풍부한 해양지식 제공을 위한 ‘TO WHALE’, ‘I`M 바다예술가’, ‘M.M이 들려준 바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험기회 확대를 위한 ‘마리오네트 인형극’, ‘한가위맞이 해양문화행사 달바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표류인 문순득 일기’를 해제해 소장유물총서로 발간하고, 올해 해당유물이 인천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학술활동 및 유물관리에도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고래와 인간 그리고 공생’ 등 총 3회의 학술대회와 ‘바다와 박물관’ 학술지 발간, ‘바다를 통한 문명의 교류’ 등 총 4회의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 그리스 문화부의 지원하에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 헬레닉 해양박물관과 MOU를 체결하고 세계 유수의 해양문명을 선보일 국제교류전도 준비 중에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으로 고대 그리스의 귀중한 해양문명을 전시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며 이달 14일(일)에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행사는 시민들에게 해양문화를 알리고 바다의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연․체험 프로그램․포토존으로 다채롭게 기획됐다.
공연으로는 박물관 3층 로비에서 한국핸드벨교육협회 벨루스핸드벨링어즈의 핸드벨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맑고 따듯한 울림이 있는 핸드벨 공연을 통해 연말을 맞아 감성적인 분위기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점토형태의 비누를 이용해 형상화한 바다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직접 비누를 만들며 오감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박물관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고래 포토존이 1층 로비에서 상시 운영된다.
이밖에도 박물관 2층 로비에는 ‘디지털해양전시실 D.OCEAN(디.오션, Digital Ocean)’이 조성된다.
이번 실감 영상은 ‘바다∽인류: 바다와 함께한 우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인류와 관계를 맺은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고래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해양 데이터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만날 수 있는 ‘D.OCEAN’은 오는 12월 16일부터 상설로 운영된다.
우동식 관장은 “시민들의 성원으로 설립된 우리 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설립초기, 내실있는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채용과 배치, 규정제정, 예산확보, 전시실 조성, 유물확보 등 개관준비 전반까지 수많은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며, 직원들과 힘을 합해 유익한 해양문화콘텐츠와 함께 세계적수준의 해양박물관으로 성장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