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 과천소방서가 용접 부주의 등에 의한 화재 및 실화 발생에 대한 법 집행을 엄중히 하기로 했다.
과천소방서는 최근 폭염과 가뭄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접부주의 등으로 화재를 발생 시킨 관계인에 대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14일 과천시 신축다세대 주택공사장 지붕 층 용접작업 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용접불씨가 주변 가연물로 착화돼 재산손실을 발생케 한 A씨(50대 남)에 대해 행정처분을 했다.
최근 경기도 5월중 화재통계 분석을 보면 총 917건 중 부주의에 의한 발화는 509건으로 담배꽁초 233건, 쓰레기소각 73건, 불씨‧불꽃‧화원방치 68건, 음식물조리 51건이다.
이와 함께 용접‧절단‧연마 36건, 논‧임야 태우기 9건을 비롯해 불장난 6건, 빨래 삶기 3건, 기타 14건 순으로 아직도 용접‧절단‧연마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인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접 ‧ 용단작업 전에는 작업장소의 안전 관리자에게 화재 감시인을 배치토록 해 물통과 건조사(마른모래), 소화기, 용접불티 등을 받는 불꽃 받이나 방염시트 등을 용접작업 장소에 비치해야 한다.
또한 각종 작업장의 관계인과 소방안전관리자는 관련 법령인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의거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오년 서장은 재건축단지나 소규모 신축건축물 공사현장에서 용접이나 용단 작업 시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용접이나 용단 불티로 인한 화재나 폭발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안전관리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