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복통 호소 외국인 선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복통을 호소하는 유조선 선원을 신속히 이송,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21일 인천 북장자서 묘지에 투묘중인 유조선 A호 미얀마 선원이 심한 복통을 호소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1분경 북장자서에서 투묘 대기 중인 유조선 A호(승선원 21명) 선원 K씨가(남, 26세)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선박대리점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선박 대리점인 해운은 인천 입항예정 선박이 대기하는 ‘북장자서 묘지’는 항계 밖이라 통선 이용이 불가하다며 해경에 신고 했다.
 
오후 2시40분경 인천해경 경비함정은 전용부두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119구급대에 인계, 인천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돼 현재 검사를 받고 치료 중이다.

A호는 19일 중국에서 기름을 하역하고 출항, 21일 밤 인천에서 기름을 적재하기 위해 입항 대기 중이었다. 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30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3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무사히 치료돼 완쾌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