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정박 중에 침수된 선박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해경)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정박 중이던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23일 오전 4시 35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항 1부두에 정박된 A호(승선원 3명, 유류 적재랑 10000리터)가 침수돼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정박 중 기관실이 침수중인 것을 선원이 발견, 119를 경유, 창원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선저 파공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기름유출에 대비, A호 주변 해상에 오일팬스를 설치한 후 배수펌프를 이용해 A호 기관실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또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선박 2척과 탱크로리를 동원, A호에 유입된 해수와 선저폐수 200톤 이적했다. 박정형 기획운영과장은 “즉시 봉쇄작업을 실시, 해상 유출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과장은 “항해 선박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해야 한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