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여학생 심폐소생술 통해 생명구한 황지지구대 경찰관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찰관들이 의식불명의 여학생을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황지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긴급 출동 및 침착한 대처로 의식불명의 여학생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조하도록 도왔다고 19일 밝혔다.

태백서에 따르면 황지지구대 김혜정 순경(여, 실습생), 배기범 순경, 유봉기 경위, 최광현 경위는 미귀가자인 H양(16세, 여) 어머니 K씨(36세, 여)로부터 ‘자주 쓰러지고 치료병력이 있는 딸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들은 즉시 위치 추적을 했으나 휴대폰이 꺼져있어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휴대폰 최종위치 기지국에서부터 수색하던 중 황지초등학교 조회대 옆 구석 계단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여학생 H양을 발견했다.

당시 H양은 숨을 쉬지 않아 119상황실과 스피커폰을 활용, 응급조치요령을 청취하며 김혜정 순경(실습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의식이 돌아왔고 119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여학생의 온몸을 마사지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어린 한 생명을 구했다.

7부터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김혜정 순경은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CPR을 실제로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당황했었는데 선배들의 침착한 대처와 가르침 덕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