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단체, 9월 야생생물 이삭귀개 선정

인천시 보호야생 휘귀 식충 식물, 보전 방안 및 서식지 관리 필요

mcs0234@hanmail.net | 기사등록 : 2021-09-13 17:25
9월, 이달의 야생생물 이삭귀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인 인천녹색연합은 9월 이달의 야생생물로 ‘이삭귀개’를 선정했다.

13일 인천녹색연합은 9월의 야생생물로 ‘이삭귀개(Utricularia bifida)’를 선정, 휘귀식충식물에 대한 보전방안 및 서식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삼목 통발과의 이삭귀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에 관심대상(LC)으로 등재돼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로 1993년에 지정, 1998년에 해제가 됐으나 희귀 식충식물로 그 수가 감소하고 있어 산림청 보호대상종이자 인천시 보호야생동‧식물이다.

이삭귀개는 실 같이 가는 땅속줄기가 땅 속으로 뻗으며 뿌리에 벌레잡이주머니가 달리고, 잎은 땅속줄기 여러 군데에서 모여 나고 길이2~3.5mm의 주걱 모양이며 녹색이다.

줄기에 붙는 잎은 끝이 뾰족한 창 모양의 피침형이며 양 끝이 좁으며, 꽃은8~9월에 피고 자주색으로 4~10개의 꽃이 다소 드문드문 달리며 열매는 둥글고 꽃받침에 싸여 있다.

특히, 양지바른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 벌레잡이 식물로 통발과의 땅귀개와 함께 서식이 확인된다.

국내에서는 전역에 나며 인천에서는 무의도 호룡곡산과 계양산 남사면 삼림욕장 일대 습지에서 확인이 됐다.

인천녹색연합에서는 지난 2014년에 계양산의 이삭귀개, 땅귀개 서식지가 등산로 정비로 인해 크게 파괴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양산 전반의 습지실태파악과 보전정책 수립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등산로 입구에 보호야생동‧식물 지정을 알리는 간판만 있을 뿐 아직도 아무런 보호관리 대책 없이 훼손되고 있다.

현재 인천시가 계양산 보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양산 보호를 위한 실태조사를 통해 생태 보전 및 관리방안을 세운다고 한다.

송흥선 민속식물연구소장은 “계양산의 이삭귀개, 땅귀게 분포는 우리나라 도심 분포로써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계양산에 서식하는 희귀식충식물에 대한 보전방안을 세우고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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