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전국 대학가 하숙집만 골라 노트북 등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 대학가 하숙집에 침입해 노트북 등을 훔친 A(48세)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8일~5월16일까지 하숙집을 대항으로 15차례에 걸쳐 약 1천6백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 CPU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청주, 충주, 세종, 수원, 서울, 고양, 춘천, 원주 등지 대학가 하숙집에서 피해자들이 외출해 집을 비운 사이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침입 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청주 모 대학 하숙집에서 발생한 노트북 도난사건 신고로 수사에 착수 현장 주변 및 도주로 CCTV 분석 등 20일간의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서울로 도주한 피의자 동선을 확인하고 경기도 한 식당 앞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로부터 노트북 등을 매입한 장물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대학가 주변 절도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철저한 문단속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