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 형 교육주권 정책제안을 위한 민간협의회가 인천의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 마련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 형 교육주권 어젠다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그동안 관 주도로 추진하던 교육정책을 시민이 중심이 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시와 교육청에 교육정책을 제안하고자 대학교수, 민간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협의회(17명)를 3월24일 발족한 바 있다. 그간 5차에 걸친 전체회의, 분과위원회별 토론 등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교육정책 사업을 정리해 이날 어젠다를 발표했다.

교육주권 어젠다는 창의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3개 기본방향 및 5대 추진전략, 유, 초, 중등, 고등, 제도개선, 평생교육, 융합 분야 등 5개 분야에 37개 사업으로 구성했으며 이종일 민간협의회장이 발표했다.

토론회에는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고 강문봉 경인교대 부총장,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복영 인천대 교수, 김은경 인하대 초빙교수, 박승란 인천 교총연합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민간협의회는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글로벌 국제도시 인천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인천이 중심이 될 수 있는 좀 더 완성된 정책 사업을 마련, 5월 중에 시와 교육청에 ‘인천 형 교육주권 정책제안서’를 전달한다.

인천시와 교육청도 민간협의회와 인천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검토해 300만 국제도시 인천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창의, 융합 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인천 형 교육주권’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