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흥수 기자) 대구시가 각종 재난사고로 인해 신체적 피해를 입은 시민 돕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대구시 시민안전보험’을 내년부터 시행,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이란 시가 비용을 부담해 보험사와 직접 계약하고 각종 자연재해, 사고, 범죄피해 등으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
가입대상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대구시를 체류지로 신고한 등록 외국인 포함)이며 보험료는 대구시가 전액 부담하고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항목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 범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 8개 항목이다.
보장금액은 최대 2천만 원으로 현재 안전보험 제도를 시행중인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보장하고 다른 보험의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보험 수혜가 가능해 재난사고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정례회를 통해 ‘대구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2019년 1월 중 보험사를 선정해 2019년 2월부터 시민안전보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일상 속 불의의 재난사고 발생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높아진 안전욕구 수준에 부응하고자 도입한 안전보장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안전시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행복한 안전도시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