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늘꽃유치원 부모특강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주입식 인성교육의 부작용으로 대두된 감정·공감 교육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부산 하늘꽃유치원은 학부모 40여명 대상으로 한국감정연구소 임은주 소장을 초청해 ‘감정을 통한 공감 인성교육’이란 주제로 부모특강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임은주 소장은 감정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행동이 아닌 감정을 보는 관점 변화, 사례를 통해 본 감정코칭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하늘꽃유치원 이승매 에딧다 원장수녀는 “자녀를 양육하다 보면 어려운 일도 분명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보다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이번특강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임은주 소장은 “자녀의 행동을 볼 것인지 아니면 감정을 볼 것인지는 부모가 선택하는 것”이라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자녀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도 판이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강 참여 학부모들은 “평소에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이해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행동이 아닌 감정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늘꽃유치원은 부산 사하구 몰운대 성당 부설 유치원으로 2002년 법인으로 설립돼 갯벌, 바다, 산이 인접한 입지조건이 갖춰져 자연 친화적인 교육과 안정적인 유치원 운영으로 학부모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