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구지역 학생들의 폭행, 폭언, 욕설 등 교권침해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3월1일부터 금년 2월28일까지 대구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매 학기마다 학교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나 학생징계 처분이 내려진 사례를 취합, 10일 발표했다.

2017학년 교권침해 사례 조사결과 교권 침해 건수는 110건으로 이중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108건, 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침해가 2건으로 나타났다. 교권 침해 건수는 2014년 264건에서 4년 새 110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그러나 교권침해 중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은 2014년 196건, 2015년 143건, 2016년 94건 으로 줄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108건의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사례 중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폭행 3건, 교사 성희롱 7건, 수업진행방해 15건, 지시불이행 6건, 기타 4건 등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방교육에 집중, 우수사례를 모은 '아름다운 선생님' 만화 제작 등 교권보호사례집과 홍보자료, 학부모 연수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예방교육과 교권 침해 피해 교원의 심리치유 원스톱 지원 등을 통한 교원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2012년 이후 대구의 교권 침해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