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여성의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포항지역 A초등학교 교사 B(32) 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13일 부산시 구포동 주택에 침입, 빨래건조대에 있던 C씨의 팬티 6점(시가 1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하루 동안 서구, 북구 일대에서 15회에 걸쳐 여자속옷 192점 31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포항일대 30여 곳에서도 여성속옷을 훔쳤는가 하면 훔친 속옷만 1000여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의 주거지에서 여성용 속옷 등 743점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