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2025두루미평화학교 현잔학습 참여단체.(사진= 인천대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대통일통합연구원(성원용 원장)은 평화도시 인천만들기 올해 시민강좌 두루미평화학교를 마쳤다.
19일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통일통합연구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인천대 미래관에서 평화도시 인천조성을 위한 시민강좌 ‘2025두루미평화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루미평화학교는 지난해 이어 개최한 시민강좌로, 이론수업 2회와 현장학습 2회, 총 4회의 강좌에 인천시민 연인원 100여명이 참했다.
또, 두루미평화학교는 인천의 시조새이자 평화의 상징인 두루미를 통해 남과 북은 물론 동아시아의 생태적 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인천시민 평화교육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접경지역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반영한 강좌를 통해 남북간 평화와 통일의식을 제고하고 공감대 확산에 일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두루미는 지난 1981년 인천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인천시 상징새로 정해졌으며, 과거에는 갯벌 어디서나 두루미를 볼 수 있었고 두루미를 신성한 존재로 귀하게 대접했다.
특히, 두루미는 갯벌과 습지가 잘발달된 한강하구의 깃대종으로 매년 많은숫자의 두루미가 날아온다.
아울러 한강하구와 가까운 북한의 강령군과 개성군도 두루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번강의를 담당한 박수택 전 SBS 아나운서이자 환경전문기자는 “두루미는 우리나라의 인천·파주·연천·철원·김포·고양·순천·서산 등, 북한안변, 중국 치치하얼이 번식지”라고 말했다.
이어, “옌청 월동지, 일본의 훗카이도 번식월동지·가고시마현 이즈미 흑두루미와 재두루미 세계 최대 월동지 등 동아시아 전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3500여마리밖에 남지않은 멸종위기종으로 두루미보호 및 서식지보전을 통한 동아시아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태적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태 통일통합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은 “인천시는 한반도 평화의 교두보이자 평화도시로의 상징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조새로 명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조새 두루미를 통해 꽉 닫혀 있는 남북간 정치적 관계에서 생태환경을 통한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데 이 강좌가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