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부산 금정소방서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금정소방서는 27일 삼성화재와 저소득층 및 소방취약지구 주택화재 예방 및 대 시민 홍보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화재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초 소방시설 무상보급 지원 및 설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지원 센터 설립, 주택화재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 홍보 활동 협조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금정소방서 관내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인 서동 3·5차로 마을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화재피해예방 홍보, 사후관리 등을 총괄하는 전문지원센터를 10월 중 개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를 기점으로 올해 안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1,190대를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금정소방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 1,000대, 소화기 190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화재대비 관련 전담 직원 10여명을 활용,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사후관리, 화재피해예방 홍보 등을 진행한다. 서명근 소방서장은 “주택화재에 있어 초기소화가 이뤄졌을 때 감지기 한 대, 소화기 한 대 가 실제 소방차 한 대의 몫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소방을 상징하는 119숫자와 접목해 관내 소방차 진입불가 지역에 소방시설 1,190대를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면서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석재 삼성화재 부산지역단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힘써 안전한 도시 금정구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