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구선수단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OCA-인천 비전 2014 프로그램’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유산사업으로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 지원사업이다.

필리핀 정구 선수단 7명이 8일 입국해 2주간의 인천초청 전지훈련 등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2일 수료식을 끝으로 2017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 참가를 위해 안성으로 이동했다.

이번 전지훈련의 훈련파트너 및 지도는 인천시체육회 정구팀 박문규 감독이 맡아, 집중적인 합동기술훈련을 실시, 필리핀 정구선수들 모두가 기량이 월등하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선수들은 남구보건소에서 실시한 경기력향상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운동처방검사 및 스포츠 컨설팅을 제공받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실시한 단청 체험은 선수들에게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선수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단청을 채색해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보석함을 직접 만들고, 전통가옥을 체험하며 한국에 대해 보다 더 가까이 알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지오바니 버나드 마마왈 필리핀 정구팀 감독은 “세계적인 정구 강국인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드리며, 인천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비전2014프로그램이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 각 국가와 인천시를 잇는 훌륭한 가교 역할 또한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 스포츠의 균형발전과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