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쳐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1일 고양시 일대 농가주택을 상습적으로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 2800여만원 상당을 훔친(상습 절도)혐의로 A씨(25)를 구속하고 A씨로부터 장물을 취득한 금은방 업주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월18일 일산동구 장항동 소재 농가주택 마당에서 빨래를 하고 있던 B씨(76세, 여)에게 접근,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다'고 속인 후 집 안으로 들어가 현금 200만원과 미화 1200달러를 훔치는 등 13차례 농가주택에 침입,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농업지역에서 농번기에 집이 비어있거나 문단속을 잘하지 않아 주된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아 현금화한 후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