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현장 감식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와 관련 현장 감식을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경은 20일 발생한 STX조선해양 건조선박 폭발사고와 관련 당일 남해해양경찰청 김태균 수사정보과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수사관 등 3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창원해양경찰서에 구성하고 사고 원인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20일 사고선박에서 작업 중이던 현장 목격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 작업내용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21일 해양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청 등 6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현장 감식에서는 사고 현장 탱크 내 설치된 방폭 등 4개 중 1개가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방폭 등과 스프레이건 2개를 발화점 확인 차 수거,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또 작업안전관리 담당자와 같은 시간대 다른 탱크 작업에 투입됐던 작업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다.          

이와 관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 폭발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집 자료와 현장 감식 결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앞으로 수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