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 마산항 기름 제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마산항 4부두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벙커C유가 유출, 해경이 방제 작업을 벌였다.

경남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9시45분께 마산항 4부두에서 기름을 공급받던 N호(21,538톤, 화물선, 홍콩선적)에서 벙커C유 일부가 바다에 유출됐다.

창원해경은 화물선 N호로 급유 중이던 유조선 사무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방제정과 경비함정 총 6척을 현장으로 급파, 오일펜스를 펼치는 등 방제작업을 전개하고 기름의 확산을 막았다.

현재 창원해경 방제정과 소형방제정, 해양환경관리공단, 민간방제업체 총 4척이 막바지 방제 작업 중에 있으며 다행히 사고해역 주변에는 오염상황이 없는 상태다.

화물선 N호는 7월26일 원목 1만7천 톤을 싣고 마산항으로 들어와 하역작업을 하고 오는 8월1일 본항인 미국으로 가기 위해 출항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창원해경 관계자는 “기름 이송 과정에서 벨브 조작 미숙으로 바다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량과 사고경위를 조사해 형사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