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울산시 제2 시립노인복지관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울산 최대 규모로 새로운 어르신(뉴시니어) 세대 품는 배려 있는 공간
제2 시립노인복지관은 사업비 250억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부지면적 4,572㎡·건축 연면적 4,383㎡)로 건립됐다. 시설은 취미․여가 시설, 평생 교육 지원시설, 건강증진 지원시설 등이 포함됐다.
하루 1,37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울산 최대 규모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어르신(뉴시니어)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새로운 어르신 세대는 노년층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를 말한다. 기존 어르신(시니어) 세대와 달리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특히 디지털 활용 능력이 높고 다양한 취미와 교류를 선호한다. 또 자아실현을 중시하며 실제 연령 보다 5~10년 젊게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하고자 전국의 우수 노인복지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총 32개 기능별 시설을 배치했다.
울산시청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미술실·음악실·무용실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취미·여가 및 평생 교육 지원을 위해 미술실, 음악실, 무용실 등 13개의 강좌실에서 문화예술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 건강증진을 위해 체력 단련실, 물리치료실, 탁구실, 당구실을 설치했다.
또한 심리 및 소통 지원을 위해 상담실, 카페 등도 마련했다. 직원 복지 및 사무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사무실 및 관장실, 문서고, 비상대책실, 직원휴게실 등을 배치해 쾌적한 사무환경에서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독거 어르신들의 식습관 개선도 돕는다.
따라서 요리실, 품격 있는 취미 활동 지원을 위한 다도실을 설치했다.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전용 방송실을 설치, 복지관 내 자유로운 방송 활동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자발적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원봉사실과 경로식당, 강당 등을 설치, 복지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울산시 제2 시립노인복지관 조감도 (사진=울산시)
▲울산 형 복지 새로운 방향성 제시 및 노인복지서비스 수요 해소 기대
‘울산 형 사회참여사업’과 ‘심리상담사업’을 추진해 왔다. 울산시는 제2 시립노인복지관 개관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 참여와 재능기부의 융복합 모형 실현에 나선다.
특히 누리는 복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복지’로 전환을 도모하며 지역사회 환원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미나실과 자원봉사자실을 마련,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제2 시립노인복지관은 지역 최대 규모로 일일 이용 인원이 1,370명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새로운 어르신(뉴시니어) 세대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북구의 부족했던 노인복지서비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어르신 세대를 위한 복지의 새로운 사고 틀을 제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 복지시설로 자리 잡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