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기획연구 결과 보고서 발표

강동준 연구위원 수행, 인천형 물류생태계 4대전략 제시

기사등록 : 2026-03-11 14:44 뉴스통신TV 김상섭 기자
인천형 물류 생태계 4대 전략.(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연구원이 기획연구를 통해 글로벌도시 도약위한 인천물류생태계 4대 전략을 제시했다.

11일 인천연구원(원장 최계운)은 강동준 연구위원이 수행한 ‘인천의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물류산업 발전방안 연구: 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글로벌 공급망재편에 대응해 인천을 단순 거점에서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인천의 구조적한계를 진단해 회복탄력성(Resilient), 혁신성(Innovative), 스마트화(Smart), 친환경(Eco-friendly) 등을 4대핵심축으로 설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물류지형은 디지털전환과 그린물류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국가 주도의 장기 마스터플랜 아래 ‘도시-산업 통합 개발’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투아스 메가포트(Tuas Mega Port)로 항만 기능을 통합・집적화하고, 쥬얼 창이(Jewel Changi)로 공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고부가가치활동을 통해 싱가포르 물류산업은 2022년기준 국가전체 GDP8.4%에 해당하는 379억원 싱가포르 달러(약 38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며, 약 25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성공 요인은 ▲통합 거버넌스 ▲물리・디지털・인적 인프라 조성 ▲고부가가치 산업 연계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요약된다.

싱가포르 모델에 비춰본 인천의 한계는 뚜렷하며,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사로 파편화된 거버넌스가 통합적 방향설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그리고, 항만과 공항 사이의 데이터 단절 및 자동화 수준의 격차는 운영 효율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물류산업의 저부가가치 구조와 취약한 혁신생태계, 미흡한 친환경전략 및 전문인재양성 체계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천 맞춤형 전략 프레임워크를 제안했으며, 이는 거버넌스부터 산업현장까지 아우르는 통합시스템으로 다음과 같은 4대전략을 담고 있다.

‘회복탄력성’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사를 아우르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혁신성은 Sea&Air 실증지구와 바이오-로지스틱스허브를 조성해 단순물류를 넘어선 신산업 융복합환경을 만들고, 글로벌물류기업의 R&D센터 등을 유치해 산업의 질적도약을 꾀한다.

스마트화는 항만과 공항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물류 자동화 로드맵을 통해 인프라간 운영격차를 해소해 데이터중심의 스마트물류체계를 완성한다.

친환경은 글로벌 탄소규제대응을 위해 그린물류펀드를 조성하고, 친환경장비 및 인프라도입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물류기반을 확보한다.

강동준 연구위원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접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항만과 공항이 데이터로 연결되고 고부가가치산업이 결합된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제안한 방안이 글로벌 선도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인천의 실질적 정책적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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