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벡스코 메인무대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2회째 맞는 기후·에너지 분야 국가대표 국제행사
올해 2회째 맞는 기후산업 국제박람회는 기후·에너지 분야 행사로 부산에서 연속 열려 부산 정례 개최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 개최해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박람회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 탄소에너지(CFE)* 시대(Ushering in a Carbon-Free Energy Era with Climate Technology)'를 주제로 기후‧에너지 분야 11개의 컨퍼런스, 5개 전시관 537개 기업 전시, 55개 부대행사로 구성, 무 탄소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환경 등의 주제로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대상 무 탄소에너지 워크숍, 원자력·청정 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이 마련된다. 30개 주한 대사관 인사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의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해 청정에너지로의 조속한 전환을 위한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특히 한국과 국제에너지기구는 3일 오전 10시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무 탄소에너지의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제에너지기구 무 탄소에너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박람회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무 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부산시청 외부 전경
▲무 탄소에너지 활용 탄소중립 추진 세계적 캠페인 한국 국제사회에 제안
무 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는 무 탄소에너지를 활용,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세계적(글로벌) 캠페인으로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제안하면서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4일 개막식과 무 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박 시장과 정부 차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해외 정부 인사, 국제기구, 기업 대표 등이 참석,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벡스코 서밋홀에서 진행되는 무 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개막식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모여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논의를 펼친다.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은 4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린다. 박 시장, 김상협 2050탄녹위 위원장, 순환경제 분야 전문가들과 '자원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순환경제에 대한 동향을 살펴보고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의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부산 벡스코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컨퍼런스 벡스코 컨벤션홀서 시 주최로 열려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Global Maritime City for Climate Crisis Response) 컨퍼런스는 4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시 주최로 열리며 이 자리에 덴마크 에스비에르(Esbjerg) 시장을 초청한다.
주제발표는 박동석 첨단산업국장과 예스퍼 프로스트 라스무센 덴마크 에스비에르시장, 타일러 라쉬 방송인이 맡고 패널로는 이영호 교수를 좌장으로 필립 반 호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예스퍼 뱅크 덴마크 에스비에르항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비욘 인게 브라텐 에퀴노르코리아 대표가 참여한다.
아울러 와디아 프루어고르 베스타스 전무이사,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등이 참여한다. 컨퍼런스 시작에 앞서 부산시와 에스비에르시는 녹색전환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향후 상호 도시 간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 및 환경문제에 대한 지식과 정보, 사례 등을 공유해 나간다.
박형준 시장은 “박람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우수한 탄소중립 기술력을 배워 2050 탄소중립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일정은 공식 누리 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