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동남대 학생들이 화서2동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건강 체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최고를 향한 청소년 및 청년 체계적 지원 위해 청소년재단 확대 개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을 확대 개편했다. 수원은 만9~39세 인구가 48만여 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 120만명 중 40%가 청소년과 청년이다.
수원청청재단은 48만 명이 넘는 청소년과 청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미션으로 희망을 위한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각종 기본계획은 물론 수원시의 정책 비전의 목표 및 방향을 따라 조직개편과 실무추진 과정을 거쳤다.
생애주기와 대상자별로 지원 전략 체계를 다듬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여기에 지역 청소년과 청년의 실태를 조사하고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노력을 더했다. 시는 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재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자 다각도로 환경을 분석하고 전략을 도출한다. 재단에는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타 지자체 청소년재단 등에서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선도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수원 살이 홍보 이미지 (사진=수원시)
▲청소년 및 청년 꺾이지 않는 도전 위한 꿈 실현하도록 신규 사업 추진
수원청청재단은 확대 출범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취업난 등을 겪은 청년들이 사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꾸준히 취업 의지를 갖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기(5주) ‘도전’ 프로그램과 중·장기(15주·25주) ‘도전+’ 프로그램 등 3개 코스로 청년 90명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니트 족이 되지 않고 구직 의욕을 갖도록 지원한다. 구직 동기와 목표를 확인하는 밀착 상담부터 자신감 회복,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개인 컨설팅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중기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구직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수원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1만개의 봉사발자국 프로젝트’도 재단 확대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한 신규 사업이다. 지역 5개 대학교의 12개 동아리 374명 대학생이 3년간 1만 시간의 봉사시간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년네트워크 단원으로 위촉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더 자유롭고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제공 위해 다양한 변화 시도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더 자유롭고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공간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 하반기부터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시설도 만들어 나간다.
이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 효율적인 운영을 꾀한다. 청소년과 청년이 공존하는 공간 활용의 첫 테이프는 음악 공간 ‘뮤트’가 끊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수원미디어센터가 사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음악창작공간이다.
밴드 합주·녹음실, 음향조정실, 콘텐츠 편집실, 음악 편집·녹음실, 활동 강의실, 동아리실 등을 갖춰 청소년과 청년의 아지트로 활용한다.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싶지만 공간과 장비 등의 어려움을 겪던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유스호스텔 일부 공간은 수원으로 전입해야 하는 청년들을 위한 단기 거처 ‘새빛호스텔’로 변신시켰다. 본관동 3층에 위치한 다인용 숙소 10개실을 2인실로 리모델링해 최대 3개월간의 임시 숙소로 지원한다. 벙커침대와 냉장고, 소형 테이블, TV 등 개별 집기를 갖추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