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동료 선원을 살해,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40대 선장에 대한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동료 선원을 살해,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40대 선장 등 5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동료 선원을 살해,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A씨 등 5명을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구속된 선장 A씨와 B씨는 각각 살인·시체유기, 시체유기·폭행 그리고 나머지 선원 3명에 대해서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C씨가 일이 서툴다는 이유로 2개월간 선박 청소용 호스로 C씨에게 해수를 쏘고 쇠 파이프와 고무 채찍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 폭행과 가혹행위 등을 반복,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와 공모해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일부 선원들도 C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살인 등의 혐의를 숨기고자 C씨의 휴대폰을 바다에 던져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 권오성 서장은 “살해의 고의와 시체 유기 공모, 폭행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했다”면서 “해상에서 발생한 강력범죄에 대해서 앞으로도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태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