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부천의 책 선포식 행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지식기부문화 확산 기대…GS파워 협업 북+(더하기) 파워 프로젝트 추진
북+(더하기) 파워 프로젝트는 GS파워와 협약을 맺은 독서문화 진흥 및 지식기부문화 사업으로 시민들이 읽은 책의 양을 도서 구입비로 환산, 기부하는 방식이다. 연간독서량 200만 권, 1권당 50원으로 환산해 1억 원이 목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달성 과정을 부천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기부금은 지역 서점에서 시민이 희망하는 양질의 도서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시는 시민에게 더 나은 독서환경과 양질의 독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독서에 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4월 한 달간 ‘도서관 주간’이 운영된다. 2회를 맞는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0회 도서관 주간(4월 12일~18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 기간 시립도서관 16개소와 작은 도서관 19개소 등 35개 도서관은 ‘도서관·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전시·공연·강연·체험 프로그램을 펼친다.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는 <듬북(Book) 드림(Dream)>과 독서이벤트 <연체 풀고·바로 대출>도 진행하고 도서관 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도서관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후 학습실을 리모델링해 디지털미디어 공간, 메이커 공방, 책 문화센터를 조성했다.
꿈빛도서관 부천책문화센터 내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조용한 도서관 변신…디지털·책 문화센터·메이커 공방 등 다양한 경험 제공
노후 학습실을 리모델링해 디지털미디어 공간, 메이커 공방, 책 문화센터를 조성했다.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독서와 학습 이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상동도서관 디지털리터러시센터는 크리에이터 양성 공간이다.
숏폼 제작 등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빛마루도서관 별빛공방은 가족 형 공방으로 의류프린트·머그프레스 등 메이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원미도서관 원미청정구역은 청년 공간 동아리 활동 지원 등 15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꿈빛도서관 부천책문화센터는 출판·글쓰기 등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월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24년 부천의 책’ 릴레이 독서 운동을 전개한다. 이와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도 지역 곳곳에서 펼친다. 2024년 부천시민과 함께 읽을 책은 일반분야 ‘눈부신 안부(백수린, 문학동네)’, 아동분야 ‘리보와 앤(어윤정, 문학동네)’이다.
또한 만화분야 ‘그림자 밟는 아이(박소림, 우리나비)’다. 이와 함께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원하는 새 책을 가장 먼저 만나는 ‘희망도서바로대출서비스’도 순항하고 있다. 7년 연속 이용자 만족도가 90%를 넘는 사업이어서 올해는 작년 대비 1개소 추가된 13개소에서 운영, 시민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부천시와 GS파워간 도서기부 업무협약식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도서관 인프라 확대…심곡도서관 리모델링·칙칙폭폭 작은 도서관 추가 조성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제11회 독서마라톤’, 신생아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아기환영! 북스타트’도 계속 운영한다. 또 부천 최초의 시립도서관인 ‘심곡도서관’을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곳은 원형 건물의 상징성과 위치적 특성을 살리고 주민 의견을 반영, 미술관을 품은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칙칙폭폭 작은 도서관’도 서해선 소사역사에 추가 조성된다. 7호선 상동역·신중동역에 이어 3번째다. 또 ‘스마트도서관’도 시민에게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책 읽는 도시’ 부천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GS파워와 손잡은 도서 기부 프로젝트·도서관 주간 운영으로 일상 속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특성화 공간 운영과 리모델링 추진으로 변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북+(더하기) 파워 프로젝트, 2024년 도서관 주간 행사를 연다.
아울러 특성화 공간 운영을 독서문화진흥사업, 인프라 확대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변화하는 도서관 통해 새로운 도시 경쟁력을 꾀한다. 조용익 시장은 “집 앞에서 도서관을 만나는 도시의 장점을 지속해 살리는 것은 물론 도서관 공간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