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강기정 시장이 대표축제 재정립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흩어져있던 계절별 행사 광주하면 떠오르는 대표축제 구성 경쟁력 강화
그간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축제를 개발하는 ‘페스타 시티(FESTA CITY) 광주’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봄에는 가족축제로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ACC하우 펀’을 연다.
여름에는 춤과 음악으로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축제인 ‘스트릿컬처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을, 가을에는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를 잇따라 열어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콘셉트로 ‘크리스마스 광주 빛 축제’를 연다.
도심형 축제인 ‘충장축제’와 생태자연축제인 ‘서창억새축제’의 개최기간을 연계해 체류 형 관광환경을 조성,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고 미향 광주를 대표하는 ‘김치축제’와 유명 맛 집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푸드페스타를 접근성 좋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5월을 주제로 시그니처 축제인 ‘오월의 광주(MAY FESTA IN GWANGJU)’를 광주의 상징 축제로 육성한다. ‘오월 광주’는 5·18전야행사의 축제 브랜드화와 광주 시민의 날(매년 5월21일) 행사를 연계 추진한다. 시민사회단체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진행진다.
강기정 시장이 대표축제 재정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마이스·축제 간 연계 특화관광 상품 개발·수요응답형버스 첫선…경제 활력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형컨벤션, 전시회, 행사를 겨냥한 특화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에이스페어’ 방문객을 겨냥,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하고 광주식품대전은 김치축제와 미래 산업엑스포는 스트릿컬처페스타와 연계한다.
또 축제 간 연계는 물론 관광명소를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손에 잡히는 변화로 축제 기획 단계부터 운영-분석-환류단계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광주관광공사와 축제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축제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또한 시민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민간에서 개최하는 축제 성 행사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 관광객 접근성 편의를 위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버스’를 올해부터 운영한다. 특히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수요응답형버스는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운행한다.
이와 함께 양림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비엔날레전시관 등 관광명소를 상시 운행한다. 또 전라남도와 협업, 시티투어버스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체류기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억새축제를 비롯해 김치축제, 광주비엔날레 등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시 대표축제 재정립 업무보고 장면 (사진=뉴스통신)
▲통합관광플랫폼 오매광주 누리 집 개편···맛집·여행 필수 정보 직관 도모
통합관광플랫폼인 오매광주 누리 집을 대폭 개선한다. ‘오늘 광주’ 메뉴를 신설해 축제와 행사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여행지 추천해 역대 맛집, 여행 필수 정보 등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디어마이광주(dmgj.kr)간 연계를 통해 정보를 확장하고 시즌별 특색을 갖춘 사회관계망 서비스 온라인 통합홍보 집중 추진, 관광객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문제로 꼽혀왔던 광주를 상징하는 축제의 부재,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특화관광 상품 부족을 해소한다.
또 교통 등 접근성 곤란, 한눈에 정보를 알 수 있는 플랫폼 부족을 해결, 시민 참여를 높여 머무르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 간 상승효과(시너지) 등을 꾀한다. 강기정 시장은 “축제는 도시의 이미지 그 자체이지만 광주하면 어떤 축제가 떠오르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비엔날레와 5·18처럼 예향·미향·의향의 도시 광주하면 떠올릴 축제를 만드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그간 쌓아온 역량과 축적된 경험을 나눌 때 광주만의 축제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만큼 대표축제에 어떤 색을 입힐 것인지에 대한 후속토론을 통해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