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덕양구 보건소 청렴 캘리그라피 (사진=뉴스통신)
▲청렴 수준 평가·인식·문화 확산 통해 청렴 도시 입지 굳혀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평가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평가해 청렴 인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각급 기관별로 청렴 체감도와 노력도, 부패 실태를 종합 평가해 공개한다.
청렴 체감도 향상에는 공직사회 청렴 일상화를 통한 내부 체감도 향상이 효과를 냈다. 부정 청탁, 갑질, 이해충돌 사례 등을 웹툰과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 내부 인트라넷에 제공, 업무를 시작하는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한 마음가짐을 갖고 법률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아침이면 사무실에서 활기찬 음악과 함께 생활 속 청렴 이야기 등을 담은 청렴 콘텐츠가 흘러나오도록 ‘청렴 방송’을 진행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있다. 청렴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평균보다 5.6점이 높은 82.2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주제로 한 청렴 골든벨과 시민‧공직자가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반부패‧청렴 슬로건을 제안하는 공모전, 기업인과 함께하는 청렴 교육, 청렴 캘리그라피 액자 제작 등 부서별 특성을 살린 자율적인 청렴 시책들도 내부 청렴도를 높였다.
고양시 청렴 협의체 간담회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엠지세대 토크콘서트 등 시책 통해 청렴‘최우수기관’ 달성
시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청렴 ‘최우수기관’ 도약을 목표로 반부패·청렴 정책보다 다양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직사회 내 세대 간 가치관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이를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엠지(MZ)세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토크콘서트를 새롭게 진행한다. 이동환 시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렴을 주제로 대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갑질 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신규공무원들에게는 기관장이 친필로 청렴 서한문을 전달해 시 구성원으로서 청렴 실천 의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청렴 방송은 직원들이 직접 방송 문안 공모부터 녹음, 방송까지 참여하도록 해 공직사회에 ‘청렴의 일상화’를 뿌리내릴 계획이다.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외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시 산하기관과 청렴 협의체 운영을 강화해 기관별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민간 기업과 소통하는 청렴 거버넌스 간담회도 확대한다. 버스정보시스템에는 청렴 문구를 표출, 시민들의 청렴 인식을 높이는 등 다양한 청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한다.
고양시 공직자 청렴 교육 이미지 (사진=뉴스통신)
▲실효성 있는 사전 예방 감사 시스템 운영 재정 건전성 확보
자체 감사는 내실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18개 기관 가운데 상반기에는 도로 건설사업소와 덕양구청, 하반기는 일산동구청과 고양도시관리공사 종합감사를 할 계획이다.
감사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관련 제보를 수렴하고 공직 비리 신고 활성화를 위해‘공직 비리 익명 신고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정운영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는 특정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전 개선한다. 상반기에는 재정 운용 실태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노후 교량 등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시민감사관’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다. 전문 분야 15명과 일반분야 5명, 20명으로 구성된 6기 감사관들이 활동하며 9월에는 제7기 시민감사관 20명을 새로 위촉한다.
일상 감사와 계약심사 시행을 통해 집행, 계약, 예산관리 등의 적법성‧타당성을 사전 점검해 예산을 절감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 자체 발주한 공사장은 전문가 합동 멘토링을 진행한다. 공사 현장 감독관 부당행위 여부, 설계도면 적정 시공 여부, 위험 요소 등을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