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인천시립합창단 공연 장면
▲예수 탄생 기쁨 담은 성가 및 다채로운 캐럴 등 겨울 노래 협연
<Merry Christmas>는 예수 탄생의 기쁨을 담은 성가부터 다채로운 캐럴, 눈 내리는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는 물론 연말이면 떠오르는 합창곡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크리스마스의 성스러움과 즐거움, 그리고 따스함을 한데 모아 공연을 펼친다.
1부에서는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영국 합창음악의 거장 존 러터(John Rutter)의 ‘마니피캇’을 노래한다. 예수의 잉태를 예언 받은 마리아가 감격과 기쁨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화려하고 웅장하면서도 중세 시대의 음악의 색채가 절묘하게 결합 된 찬가이다. 대중적이면서도 절제된 우아함을 융화시킨 영국음악의 스타일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또 오페라부터 종교음악까지 아우르는 화려하면서도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소프라노 이윤정을 비롯해 국내 유일의 합창 전문 연주단체 라퓨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황홀한 화음의 세계를 펼친다. 2부에서는 강릉 세계합창대회 어린이 합창 부문에서 국내 팀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수상한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와 함께 한다.
‘Let it Snow’, ‘Jingle Bells’, ‘창밖을 보라’ 등 조혜영 상임 작곡가가 편곡한 겨울 노래 모음과 영화 <나 홀로 집에> OST로 유명한 ‘My Christmas Tree’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 ‘루돌프 사슴코’, ‘Winter Wonderland’ 등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캐롤을 부르며 연말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며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세계로 인도한다.
이보미 인천시립합창단 부지휘자
▲합창 등 현대 기악곡 위촉·초연 작업 활발히 한 이보미 지휘자
인천시립합창단 상임 부지휘자 이보미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한 후 도미해 루이빌대학교(University of Louisville)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합창 지휘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다양한 영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Cardinal Singers, Louisville Chamber Choir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특히 그가 활동한 Cardinal Singers는 ACDA (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NCCO (National Collegiate Choral Organization), IFCM (International Federation for Choral Music) 등의 초청을 받아 미국 전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다.
루이빌대에서 합창 지휘과 부과장(Associate Director of Choral Activities)으로 재직했다. 대만, 일본,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쿠바, 베트남, 그리고 한국 등에서 열린 수많은 세계 합창 대회에 참가, 다 수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루이빌 The Orchestra Enigmatic 창단지휘자로서 합창 및 현대 기악곡 초연 작업을 했다.
아울러 켄터키주 고등학생들을 선발, 연주하는 The Honor Choir, All-State Choir 등을 지휘했고 미국 고교 합창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9년 귀국해 국립합창단 객원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국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등을 객원 지휘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강사 및 한국합창연구학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이윤정
▲소프라노 이윤정 국내외 유수 콩쿨서 빼어난 실력 인정받아
소프라노 이윤정은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문사 오페라과 재학 중 도독해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함부르크 국립음대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으로 학업을 마쳤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KBS 신인 음악콩쿨, 화천 비목 음악콩쿨, 이대웅 성악콩쿨 1위, 난파 음악콩쿨, 엄정행 성악콩쿨 대상을 받았고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칼라스 그랑프리 콩쿨에서 1위, 스페인 빌바오 콩쿨 2위, 드레스덴 오페라극장 콩쿨 3위, 스페인 비냐스 콩쿨 특별상, 네덜란드 IVC국제 성악 콩쿨 특별상, 독일 Maritim 성악콩쿨 2위에 올랐다.
또 독일 Baden Baden 성악콩쿨 1위를 하며 국내외 유수의 콩쿨에서 빼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에서 인터내셔녈 오페라 스튜디오를 역임했고 베른 오페라극장에서 유일한 한국인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네덜란드 로열콘체르트허바우(RCO) 콘서트오페라 '닉슨인차이나', 러시아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공연했다.
특히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에 출연, 스위스 베른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마리오 벤자고와 베른 심포니 베토벤 <미사 C장조> 솔리스트로 공연했다. 귀국 후 유수의 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리골레토'에서 '질다'역으로 성악가 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