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할 2023 힐링 폴링 수원화성 중 하나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뉴스통신> 수원특례시가 준비한 세부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본다.
수원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공연
▲화성행궁 코스서 즐기는 달빛 물든 궁궐 산책 인기 만점
정조대왕이 남긴 위대한 유산 수원화성의 화성행궁은 올해도 수원시민들이 긴 연휴를 특별하게 지내는 장소가 돼준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으로 화성행궁이 연휴 내내 활짝 문을 연다.
화성행궁은 낮에는 밝은 대로, 밤에는 어두운 대로 한옥과 어우러진 정취가 일품이다. 특히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다. 아울러 인근 문화시설 중 행궁 길 갤러리와 무형문화재전수회관, 팔달문화센터 등이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을 하는 만큼 화성행궁 야간 개장한다.
이에 앞서 문화시설을 이용하면 전통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아름다운 경관으로 손꼽히는 방화수류정과 연무대, 팔달산 자락을 끼고 적당히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서장대까지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수원의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 야간 개장은 29일까지 지속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야간개장으로 화성행궁을 관람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방문하지 못했다면 이어지는 연휴와 주말에 방문, 가을밤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고향을 찾은 가족들이 수원의 과거를 돌아보는 전시도 추천한다.
수원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행사
▲수원 옛 모습 추억 체험·틈새전시 안성맞춤 박물관 여행
수원박물관 기획전시 ‘수원의 산업, 그 첫 번째 <선경직물>’과 수원광교박물관 틈새전시 ‘기억나니 수원 원천유원지’ 등이 옛 추억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 박물관들은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된다.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선경직물 전시는 수원에서 태동해 SK그룹의 모태가 된 선경직물을 중심으로 수원의 산업발전사를 보여준다. 한국전쟁 직후 평동과 정자동을 기반 삼아 직물 원사를 생산하고 수출하며 수원 사람들과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선경직물 시작부터 히트상품, 직물 산업 중심지였던 수원의 모습이 추억여행을 안내한다. 또 선경직물이 수원시에 지원한 문화시설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확인 가능하다. 수원광교박물관이 진행 중인 틈새전시는 지금의 광교호수공원이 되기 전을 보여준다.
이는 시민 나들이 장소로 인기 높았던 원천유원지를 기록한 전시다. 어린 시절을 수원에서 보낸 장년층들이라면 원천유원지 사진자료를 통해 아련한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이어 광교호수공원에 들러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면 ‘상전벽해’ 같은 변화를 볼 수 있다.
화성행궁 달빛화담 행사 이미지
▲도서전·컨퍼런스·놀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풍성
한글날 연휴에는 독서의 계절에 걸맞은 경험을 수원에서 할 수 있는 행사가 있다. 도서전, 컨퍼런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에서 ‘아이와 부모는 함께 자라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 최초 키즈 콘텐츠 융·복합 행사다.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 책 읽는 자녀를 만들고 싶은 부모, 아동도서를 좋아하는 어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꾸려졌다.
전시회는 150개사가 참여, 300개의 부스를 꾸민다. 10여 개국에서 출간된 5천여 종의 아동도서 등을 골라볼 수 있는 ‘책 마당’과 영상과 놀이 및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마당’, 책을 매개로 타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놀이를 통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 마련된다.
유명 도서 전문 출판사와 신예 작가들까지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무대에서는 아동도서 작가와의 만남과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운영된다.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 ‘수문장’에서 예술과 교육이 어우러진 작품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