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박창호 의원이 인천 플랫폼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및 복지 개선을 위한 토론회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플랫폼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및 복지개선을 위한 토론회에 인천시의회 박창호 의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제분과위원회 주관으로 22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상발전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박창호(국·비례) 의원은 플랫폼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철홍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플랫폼 경제, 노동의 미래와 반응’을 주제로 발언했다.

이어, 박인숙 계양구플랫폼노동자지원조례청원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이 ‘계양구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제정 취지와 운영사례’ 등으로 발제했다.

민노청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이대근 인천지부장, 민노청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정부영 인천사무국장, 인천시 노동정책과 서용성 과장, 박창호 의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선 박창호 의원은 “플랫폼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기에 앞서 플랫폼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우리나라를 덮친 6호 태풍 카눈을 언급하며 “플랫폼 노동자들의 수익구조는 ‘하는 만큼 버는’ 구조로, 가족생계를 위해 원하지 않아도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리랜서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최소 소득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유급휴가의 적용 및 고용 형태의 개선이 가장 먼저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플랫폼 종사자 비율은 전체 경제종사자 중 7.6%고 올해 현재는 더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사고율 및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