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2023 가족음악회 마법의 순간들 포스터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기획연주 <2023 가족음악회 : 마법의 순간들>이 6월 24일 오후 3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에 <뉴스통신>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하고 있는 ‘2023 가족음악회’에 대해 살펴본다.
▲가족들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음악회 마련
인천시향의 정한결 부지휘자가 진행하는 이번 음악회 주제는 <마법의 순간들>이다. ‘마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클래식 곡들로 구성,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의 친절하고도 재미있는 설명이 더해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1791년 초연돼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연주되는 비발디의 <리코더 협주곡, RV443>으로 모두에게 익숙한 리코더의 또 다른 매력을 들어볼 수 있는 곡이다. 2021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리코더 그랜드 마스터로 소개된 바 있다.
또 공군 군악대가 리코더로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영상으로 관심을 받은 리코더 연주자 남형주가 협연한다. 후반부를 여는 곡은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오페라 <오베른> 서곡이다. ‘오베른’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 밤의 꿈> 속에 등장하는 요정 나라의 왕으로 회화적인 묘사와 색채감 넘치는 표현을 한다.
이를 통해 베버 특유의 개성 넘치는 사운드를 들어볼 수 있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아라비안나이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의 부수음악을 칼 닐센이 모음곡으로 간추린 <알라딘 모음곡> 중 ‘동양풍의 축제 행진곡’, ‘힌두인의 춤’, ‘중국인의 춤’, ‘이스파한의 시장’, ‘흑인의 춤’을 연주한다.
부지휘자 정한결
▲음악과 미술 결합 콜라보레이션 통한 관객 만남
동서양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화려하고도 다채로운 관현악의 세계 경험이 기대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유림 큐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음악과 미술의 결합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특히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공연 홍보물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으로서 음악회의 내용이다. 성격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해 전달하고 공감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번 <2023 가족음악회>에서는 스타 작가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감만지 작가의 <Super Ballerina>를 메인으로 해 여러 가지 작품과 함께한다.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이 표현하는 즐거운 마법의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3 가족음악회 : 마법의 순간들>에는 국내외 정상의 출연진이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닐센 모음곡 <알라딘> 중 '동양풍의 축제 행진곡', '힌두인의 춤', ’중국인의 춤'이 공연된다.
이와 함께 '이스파한의 시장', '흑인의 춤' 공연이 특히 관심을 모은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 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끈임 없이 연구, 전진하고 있다.
해설 나웅준
▲부지휘자 정한결·리코더 남형주·콘서트 가이드 나웅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취임한 정한결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작곡 전공,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 전공, 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 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했고 TIMF 앙상블, 디토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했다.
또 서울시오페라단 <파우스트>, 만하임 음악대학 정기오페라 <루크레치아의 능욕>, 서울대 음악대학 정기오페라 <마술피리> 등을 지휘했고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나부코>, 예술의전당 주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부지휘 등으로 오페라 경험 또한 했다. 세계적인 작곡가 니코 뮬리의 실내악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남형주는 화려한 리코더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차세대 리코더 연주자이다. 전국리코더콩쿠르 대상, 춘천국제리코더콩쿠르 독주 및 앙상블 부문 입상을 했다. 2019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제주호국음악회, 제주국제관악제, 벨기에 국제군악제 거리공연 등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연주 경험을 쌓았다.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연주와 해설, 관객과의 호흡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트럼펫 연주자이자 콘서트 가이드 나웅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를 졸업했다. 그의 대표 공연은 뮤직테라피기법을 비롯해 클래식음악회를 접목한 <나웅준의 더 뮤직테라피 콘서트>가 있으며 힐링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