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이미지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7월 5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초연 무대를 시작으로 16일까지 12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가 공동 제작한 <야구왕, 마린스>에 대해 살펴본다.
▲국내는 물론 세계화 도약을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문화 도시 부산의 버팀목으로 부산시민과 함께 해온 부산문화회관과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라이브㈜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 제작한 작품이다.
부산의 문화 아이콘이자 국내 1위 인기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본 공연은 국내는 물론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창작 뮤지컬이다. <야구왕, 마린스>는 가상의 부산 유소년 야구단 ‘마린스 리틀야구단’을 배경으로 전국 최강을 꿈꾸는 그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화해, 성장과 우정을 그려 관심을 모은다.
최약체를 탈피하고 전국 최강을 향해 나아가는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야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제 응원전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뮤지컬 음악으로 가족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온스테이지에서만 19명의 배우가 출연해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창단 1년이 다되도록 지역 경기에서조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최약체 팀으로 결국 특단의 조치로 세이버 매트릭스(데이터 야구)에 능숙한 ‘안나’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프로야구 출신 코치 ‘우철’과 팀의 재정비에 들어가 나름의 정예 멤버를 구축,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추연진들이 투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조연 배우 오디션 통해 선발 역량·작품 완성도 높여
부산문화회관과 라이브는 주․조연 배우 오디션을 진행, 역량 있는 배우들은 선발했다. 부산 출생 및 거주자, 부산, 울산, 경남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를 우대 조건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10:1의 경쟁률을 뚫은 실력 있는 배우 22명과 주연 급 배우 4명을 캐스팅, 총 26명의 역량 있는 배우들과 함께한다. 그 가운데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으로는 배우 9인과 스태프를 포함해 30명이 참여한다. 이번 작품에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렛미플라이>, <블러디 사일런스>,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쓰릴미>, <데미안> 등 위트가 돋보이는 코미디부터 인간의 자아 정체성 등 추상적 소재를 도발적으로 이야기한 문제작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대웅이 연출을 맡는다.
또한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구내과병원> 등 마니아 작품은 물론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 <드라랄라 치과> 등 가족 뮤지컬에서도 인정받는 실력파 콤비 김정민 작가와 성찬경 작곡가가 참여한다. 신선호 안무가, 박동기 무대 디자이너,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 최윤정 의상 디자이너 등이 함께 한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오디션 장면
▲우수 레퍼토리 확보 위해 꾸준히 제작 극장의 역량 강화
부산문화회관은 개관 이래 매년 1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리며 부산 문화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및 우수 레퍼토리를 확보하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예술 활동 기회 제공 및 인재 양성 등을 위해 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조성 등 청년예술인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라이브는 다양한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600회 이상 해외시장에 가장 많은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 제작사로 뮤지컬 <아몬드>, <마리 퀴리>, <팬레터>, <랭보>, <광주>, <총각네 야채가게>, <마이 버킷 리스트> 등의 공연을 통해 국내외 뮤지컬 관객들에게 인정받아 왔다. 특히 <태권, 날아올라>로 가족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는 부산문화회관이 심혈을 기울인 부산 특화 브랜드 공연으로 부산을 대표하고 시민들이 열광하는 '야구'라는 친숙한 소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스포츠 뮤지컬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갖춘 글로벌 콘텐츠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