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양육자와 산책 나온 반려동물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반려인·반려동물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반려 문화와 관련한 사업을 짚어본다.
▲반려 문화 정착 반려인·비반려인 어울림 한마당 마련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펫티켓 정착이 시급하다. 펫티켓은 Pet(반려동물)과 Etiquette(예절)의 합성어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이다.
이에 시는 반려견 동물등록 필수, 외출 시 목줄·인식표 착용, 목줄·가슴 줄 길이는 2m 이내로 유지, 맹견 입마개 착용, 건물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개를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쥐기, 깨끗한 배변 처리, 동물 학대 및 유기 방지 홍보 등 펫티켓 정착에 필요한 당부사항을 널리 알린다.
아울러 오는 9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반려인·비반려인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는 계획도 갖고 착실히 준비 중이다. 또 매년 4월과 10월 예방접종을 하며 양육자는 1마리당 접종비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시농업과 동물자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만큼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꽃피는 ‘공존 부천’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부천만의 반련 동물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 반려동물 지원사업 홍보 이미지
▲돌봄 취약 가구 반려동물 의료 지원·반려견 놀이터 조성
취약 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이 시급하다. 특히 반려인·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을 촘촘히 갖춰 반련 문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유실·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 돌봄 취약 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 반려견 놀이터 조성, 실외 사육 견 중성화 수술 지원,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교실(펫티켓) 등 반려동물 지원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반려동물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보호를 위해 동물등록(내장형 무선식별 장치 삽입) 비용을 지원한다. 동물등록 대행 기관으로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진료 및 상담비는 양육자가 부담해야 한다. 부천시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실·유기 동물 입양비도 지원하는데 부천시 위탁동물보호센터가 보호하고 있는 유기·반려 동물을 입양(내장형 동물등록 후 ‘유기 동물 입양 전 교육’ 이수 필수) 하면 진료·치료,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등에 쓰이는 비용을 1마리당 최대 25만 원 지원한다.
부천시 대장동 길고양이
▲중증장애인·한부모가정·1인 가구 대상 반련 문화 확산
반려동물을 기르는 돌봄 취약 가구(중증장애인·저소득층·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돌봄 취약 가구 반려동물 의료·돌봄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1마리당 최대 20만 원 지원이 가능하다. 비용의 20%는 양육자가 부담해야 한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선정 완료됐으며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 이어가 반련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쓸 것이다.
2024년 1월 운영을 목표로 송내동 249-9번지 일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한다. 2,890㎡ 면적에 놀이공간, 격리장, 음수 시설, 화장실 등이 마련된다. 입양 유실·유기 동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접속, 확인하면 되고 확인 후 보호센터에 전화 문의→보호센터 방문 신청서 작성하면 된다.
실외 사육 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농촌지역 실외에서 등록 대상 동물(개)을 반려 목적으로 사육하는 경우 중성화수술비를 최대 40만 원(자부담 10%) 지원한다.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반려묘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한편 관내 동물병원 66개소에서 접종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