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성공...위성도 순차분리 잘 됐다]

2오후 6시 24분 발사 후 20분여 분까지 "이상무"
제어SW 문제 발생해 하루 연기됐지만 결과 ‘성공적’

기사등록 : 2023-05-25 19:34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누리호 발사 순간이 실시간 중계되는 장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튜브 채널 중계 갈무리)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25일 오후 624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8개의 위성까지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데에도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맞이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누리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진행 하에 이날 오후 624분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8개의 위성도 순차분리에 성공했다.

 

물론 향후 위성의 정상궤도 및 기능에 따라 100% 완벽한 성공여부가 나타나겠지만 일단 누리호의 발사 자체는 이상없이 종료됐다는 평가다.

 

누리호는 24일 오후 6시경 발사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이날 오후 3시 경 항우연이 지상 헬륨공급 시스템에서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 밸브 구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원인 규명에 돌입하며 발사가 지연됐다.

 

그러나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테스트 중 발사대 헬륨탱크 PLC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는 걸 확인해 제어프로그램을 수정 작업한 뒤 반복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작동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면서 일단은 해프닝정도에서 마무리되는 그림이다.

 

제어프로그램의 명령어가 전송 과정에서 충돌하는 문제를 발견해 이를 피하기 위해 명령 간 간격을 넓혀주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버그를 잡았다.

 

스프트웨어(SW)의 버그로 수정이 얼마든 가능했던 만큼 연구진이 조속하게 조치는 했고 별다른 문제도 없었지만 발사 준비를 위해 밤샘작업을 하는 등 연구진들의 피로도가 상당했다는 것이 과기부 측 설명이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SW외 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더 이상 지연시키지 말고 발사에 성공하자는 의지를 강하게 전해오면서 무리 없이 발사가 진행, 25일 누리호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늘로 한창 날아오르고 있는 누리호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튜브 채널 중계 갈무리)

 

20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정확히는 1858)동안 진행된 누리호의 발사는 발사 직후 25초 경 1단로켓이 분리됐고, 발사 후 354초 경 페어링(위성덮개)가 분리됐으며 432초 후 2단로켓이 분리된 후 13분을 약간 넘어 목표고도 550km에 도달하는 내용도 성공시켰다.

 

이후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를 시작으로 져스텍의 JAC, 루미르의 루미르-T1,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를 분리에 이어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샛 도요샛’ 1호를 처음 분리하고 20초 간격으로 도요샛 4호까지 분리하는 데에도 최종 성공했다.

 

다만 위성들의 안착과 기능테스트 등 최종 성공여부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드러나는 만큼 아직까지는 ‘100% 성공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과기부 역시 최종 성공여부는 26일에 브리핑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누리호의 발사 자체는 별다른 이상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는 이견이 없다. 또 지난 1,2차 발사때와는 다른 수준의 성공사례로 자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중론이다.

 

2021년의 지난 1차때는 비행고도 도달 및 위성모사체의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궤도안착을 하지 못하면서 실패로 끝났고 지난해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을 위한 위성 안에 대학교 연구기관의 큐브위성을 안착시키는 수준에 그쳤었다.

 

그러나 이번 3차 발사는 누리호를 태워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는 고객(기업)’을 직접 수용해 성공시키는 결과로 이어진 만큼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향후 누리호를 비롯한 차세대 국내 기술 발사체를 통해 우주에 위성을 보내려는 기업이 늘어나면 우주산업의 생태계를 확장시킬 기대감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아직 ‘100% 성공여부를 확신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지만 모든 위성의 궤도진입과 기능 등이 성공하게 되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지난 2차 발사 때 명실공히했던 세계 7번째 우주강국의 자리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는 위상을 갖게 된다.

 

과기부는 누리호는 한국시각으로 1843분 경 모든 역할과 절차를 마치고 비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현재시각 24720분 기준으로 발사 결과가 정리되는 대로 즉각 공식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누리호 발사계획도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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