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값 “올해 안에 반등 힘들 것”]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서 인천 보합세 유지
올해 인천 주택경기 전반 ‘위축’ 가능성 높다

기사등록 : 2023-03-09 14:57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2023년 3월 1주(기준 6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표 (자료=한국부동산원)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의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처럼 날개 없는 분위기의 추락이 재차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올해는 좀처럼 반등이 힘들거라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3월 첫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34%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인천만 놓고 보면 -0.36%으로 전국 동향과 비슷했다.

 

인천의 이번 하락 폭 추세는 지난 주 하락 폭과 동일한 것으로 그간 가파른 추락세를 보였던 송도지구 등 대도시들의 하락 폭 자체는 어느 정도 완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미추홀구(-0.48%) 원도심인 도화·주안동 위주의 하락세는 여전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집값 양극화가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지역사회 차원의 고민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인천시 차원에서도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하단 링크 참조)

 

지역별로 보면 하락 폭이 가장 큰 서구(-0.58%)는 지난해에도 입주 물량 등으로 인한 하락 폭이 큰 지역으로 아직까지 그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인증하고 있다. 이번 주 역시 원당·당하·청라지구 위주로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또 미추홀구만큼이나 하락 폭이 거진 중구(-0.45%) 역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중산·운남·운서동 위주의 하락 폭이 큰 상태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역시 하락 폭이 큰 부평구(-0.41%)도 산곡·부평동 대단지 위주의 하락 폭이 아직은 여전하다.

 

특히 대단지 위주의 하락 폭은 기존 인천지역에 남아있는 미분양 주택(1월 말 기준 약 3,200가구) 등 영향으로 당분간은 특별한 지역적 호재가 없는 한 반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은 현재 인천지역 전역에 적용돼 있다. 그럼에도 인천지역 미분양 소화가 좀처럼 안 되는 이유라면 높은 금리 등 외에도 추후 미분양 적체 가능성이 인천에서 유독 크다는 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정보에 따르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인천의 입주 예정 물량은 약 86000가구 가량으로 추산돼 있다. 서울 추산치인 약 61천여 가구보다도 많은 물량.

 

따라서 이들 가운데서도 준공 후 미분양 등 상황이 나타나면, 안 그래도 기존 미분양이 3천 가구를 넘어서 위험하다는 진단이 나온 인천지역의 시장 타격은 더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례로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6일 전국 미분양 관리 지역을 담당하는 74차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영종지구 미분양 영향이 크게 나타난 인천 중구가 결국 미분양 관리 지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견해 역시 인천이 올해 내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 동향이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힘들 거라는 의견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로 표기)가 발표한 부동산시장 관련 보고자료에 따르면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무려 9명이 올해 집값은 전국 막론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연구소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측한 하락 폭은 최대 5% 내외로 보고 있고 일부 전문가는 그 이상도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이들 전문가들이 대부분 현재의 금리 여파를 타파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감안해 보면 인천이 최근 하락세가 둔화되긴 했어도 현재의 하락 폭 자체를 유지할 뿐 일종의 반등은 거의 모두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는 얘기가 된다.

 

연구소는 이들 전문가들이 전반적으로 올해 주택 경기가 가장 위축될 지역으로는 인천을 대구와 함께 거론했다고 밝히고 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지난해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미분양 적체 현상 등을 함께 분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측은 전국 전세 가격 동향에 대해 전국 -0.46%의 하락 폭을 보여 지난주 -0.54%보다는 하락 폭이 축소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경우 -0.52%로 지난주 하락 폭(-0.51%)와 비슷했고, 지역별로는 영종지구 영향이 큰 중구(-1.06%)의 하락 폭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며, ·부평·남동지역의 하락 폭이 인천 전체 비율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대한 완화 및 주택담보대출 정책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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