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값하락 둔화’됐지만...‘하락세’는 여전]

인천 매매가 하락폭 -0.39%...부평·연수 등 하락폭 커
올해~내년까지 인천 신규물량 쏟아지는 것도 영향줄 듯

기사등록 : 2023-02-03 17:15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2023년 1월 5주차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 = 한국부동산원)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날개가 없어진 듯 미친 수준의 추락세를 보이던 인천의 집값이 1/4분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 하락세 자체는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하락세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한파의 조짐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올해 15주차(기준일 130)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은 -0.39%의 하락폭을 보여 지난주 둔화세를 보인 하락폭(-0.44%)에 비해서도 한층 더 둔화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이 -0.38%임을 감안하면 그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하락폭을 보인 인천의 급격한 하락세가 조금은 누그러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가장 하락폭이 큰 부평구(-0.52%)는 부개산곡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간 인천 관내에서 매주마다 가장 큰 폭으로 수직 낙하했던 연수구(-0.48%)는 이젠 부평구 다음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하락폭이 그나마 원만해졌다.

 

다만 송도동을 비롯해 옥련연수동 위주로 하락세가 크게 보이는 기존의 동향은 아직까지 피해가지는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어 중구(-0.48%)는 영종도 내 중산운서동 위주로 하락폭이 컸고 서구(-0.41%)는 신규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마전당하신현가정가좌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인천 관내에서 하락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곳들은 대부분 이전부터도 하락에 영향을 크게 줬던 지역들인 만큼, 분위기 자체는 사실 새로울 것은 없다.

 

전세가격의 경우 아직까지는 매매가보다 하락폭이 제법 큰 상황이지만 역시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는 있다. 인천은 지난주(-0.93%) 대비 0.88%로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전국단위는 지난주(-0.75%) 대비 -0.71%.

 

인천 전세가격의 경우 입주물량 영향에 따른 매물 적체 현상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단지 밀집지역 중심으로 하락거래 꾸준히 진행되며 인근 구축으로 매물가격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

 

중구(-1.12%)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1.00%)는 연수동춘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98%)는 부개산곡삼산동 위주로, 서구(-0.90%)는 검암가정신현동 위주로 하락폭이 크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업계는 인천에서도 하락폭이 둔화되는 동향은 있지만 하락세 자체는 계속 유지되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약 2,500여 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올해부터 내년 12월까지 약 8만 가구의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부동산 규제의 단계적 완화를 기조로 하고 있고 전세시장에서는 전세사기 방지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한 고금리 문제와 부동산 가격 추가 하락 전망 등으로 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강한 분위기다.

 

동향만을 살펴봤을 때 인천의 추후 입주물량 가운데서도 제법 많은 수의 미분양 물량이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를 넘기기 전에 전국 미분양 물량이 정부 위험수위에 해당되는 62천가구를 한참 넘어 10만 가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정부 위험수위를 넘긴 현재의 상태(지난해 12월 기준 약 68천여 가구), 사실 인천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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