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물 통해 마약 밀수입한 남성 ‘구속’

A씨 엑스터시 99정·넥서스 339정 밀수입...인천세관, 수사 끝에 검거

mcs0234@hanmail.net | 기사등록 : 2021-09-13 10:20
▲A씨가 판매할 목적으로 2정씩 나눠 구분해 놓은 마약 (사진=인천본부세관)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국제우편물을 통해 마약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세관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세관은 가상화폐로 구매한 엑스터시 99정 및 넥서스 339정을 밀수입한 혐의로 A씨(20대, 남)를 검거,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집 근처 아파트와 상가들의 우편함을 지속적으로 관찰, 시일이 지난 우편물이 많이 쌓여있는 19군데 우편함을 수취지로 선택했다. 

이후 우편함 수취인 이름과 주소지를 도용, 마약이 담긴 국제우편물을 배송해 도착을 기다렸다 몰래 빼내는 수법으로 신원 노출을 피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A씨는 대담하게도 우편함 수취인의 명의자를 사칭해 집배원과 연락하는 한편 국내 판매 시 같은 장소를 발송 처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A씨가 다크웹에서 주문한 MDMA를 프랑스發 국제우편물에서 적발, 광주세관 수사관들과 잠복했다 배송된 마약을 수취, 달아나는 A씨를 추적 끝에 체포했다.

세관은 주거지에서 다른 사람 명의 우편물 29점을 포함 항온·항습 냉장고에 보관하던 마약류 2종, 판매전용 기구 등을 압수, 수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염승열 과장은 “우편물을 수시로 비워 자신의 명의가 범행에 도용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유사한 우편물을 받으면 동봉된 마약에 손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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