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최근 3개월 새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151명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경기 김포시갑)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올해 1~3월까지 중대재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51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상자는 19명이다.
게다가 3개월간 발생한 업종별 중대재해 현황을 보면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80%의 사망자가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업은 2021년 3월 기준 77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에서는 44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중대 재해 현황(2016년~2021년 3월)을 살펴보면 4,240명이 일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체 발생 건수 4,188건 중 건설업이 2,3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078건으로 뒤를 이었고 사망자 수 또한 건설업은 2,372명으로 전체 사망자 4,240명 중 56%를 차지했다.
제조업 사망자는 1,082명으로 25%로 건설업과 제조업 사망자 또한 전체 사망자의 8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제조업은 중대재해가 발생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700건으로 65%에 달했다.
사망자 1,082명 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690명으로 63%에 달했고 부상자는 208명 중 106명으로 약 51%에 달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 발생률이 높은 추세다.
김 의원은 “대부분 중대재해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발생한다”며 “건설업과 제조사업장에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실질적인 예방이 가능토록 정부의 감독이 형식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 산업재해가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재난임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22일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