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감염 병 발생 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및 예방을 위한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찬 서울시의원(금천구 제2선거구)은 자신의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감염 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제295회 정례회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의원은 “코로나19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감염 병이 발생하면 학교에서 집단발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선제적 대응과 예방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학교 구성원을 감염 병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고자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감염 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학생 및 교직원들을 감염 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책을 마련하도록 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하고 ‘감염 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감염 병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명시하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서울시교육청 감염 병 예방 및 확산 방지 위원회’를 설치, 확산방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감염병대책본부를 구성, 국가 위기경보 수준별로 본부장을 지정,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대응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 등과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토록 했다.
최 의원은 “조례가 시행되면 학교 현장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 감염병예방과 대책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교육정책을 고민하고 학교에 필요한 방안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