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라는 인천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여기고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세) 인천시장 당선인은 소감을 이 같이 밝히고 “칭찬 앞에서는 겸손한 귀를 열고 쓴 소리 앞에서는 겸허한 귀를 열어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꽃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곧 인수위원회를 꾸려 인천시정을 파악하고 7월1일 취임 4년 임기에 돌입한다. 박 당선인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시정은 ‘서해평화협력시대 구축’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당선인의 ‘1호 공약’이기도 한 이 사안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그 어느 때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서해5도 주민은 물론 인천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서해평화협력청 설치·UN평화사무국 유치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치 △한반도 해양평화공원 조성 등을 공약했다.

1958년 인천 북성동에서 출생한 박 당선인은 박문초교, 동산중, 제물포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군 복무를 마치고 1985년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