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대전시가 연탄쿠폰 지원 사업을 30일부터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 가운데 연탄사용 가구들을 대상으로 연탄구입을 현물 보조해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 내에서 동절기 난방 에너지원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에너지 복지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각 구청의 현장 수요조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협조를 바탕으로 최종 1,100여 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지원 금액은 최근 연탄 최고 판매가격이 19.6% 인상돼 고시된 것을 반영해 서민층 난방비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 해 23.5만 원 보다 32.3% 인상된 31.3만 원으로 결정됐다.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지연돼 배부되는 연탄쿠폰은 관할 구청과 동사무소 등을 통해 30일부터 23.5만 원 권이 먼저 배부된 후 12월 초에 추가로 올해 인상분인 7.8만 원 권이 배부된다.

대전시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가구당 500장 내외의 연탄지원이 충분한 수량은 아닐 수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국장은“지원 대상 서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만전을 다해 사업을 관리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