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 벌목사고 부상자 구조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벌목 작업을 하다 부상을 입은 인부를 신속히 이송, 더 큰 부상을 막았다. 

전북 전주완산소방서는 26일 구이면 광곡저수지 옆 야산에서 벌목작업 중 부상을 입은 60대 남자를 소방헬기를 이용,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구조대들은 이날 낮 11시30분경 완주군 구이면 광곡저수지 옆 야산에 벌목 중 쓰러진 나무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했다.

당시 벌목작업 중이던 인부(남, 64세, 전주시 진북동)는 체인 톱을 이용, 벌목하던 중 높이 10m 정도의 소나무가 남성의 등으로 쓰러지면서 척추에 부상을 입은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구급대와 함께 부상자를 응급처치한 후 들것을 이용, 환자 이송을 시도했으나 8부 능선상의 급경사지로 우거진 수풀과 벌목으로 인해 이동 중 2차사고가 우려돼 소방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을 요청 받은 전북소방본부 항공대 소방헬기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를 전북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환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장은 “최근 벌목작업 중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벌목작업 시 안전장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