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 심폐소생술 체험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남 창원소방서가 심혈관 질환 예방법과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 시행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24일 창원소방서에 따르면 기온차가 10℃ 이상 차이가 나는 환절기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좁아진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게 되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한 심정지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창원소방서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귀뜸했다.

이와 함께 운동 전에는 10분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심장이 추위에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심정지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그 자리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양손을 깍지 끼고 손꿈치(손바닥과 손목의 경계지점)를 이용, 가슴 정중앙을 5~6cm의 깊이로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30회 눌러주고 인공호흡 2회 실시하며 의식이 돌아오거나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계속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창원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의 경우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부분의 심정지사고가 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둔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가족이나 이웃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