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서, 부친 살해한 30대 남성 검거

기사등록 : 2017-02-15 21:38 뉴스통신TV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아버지를 살해한 후 바다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5일 평소 금전문제로 다투던 중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A(37)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9일 오후 8시께 아버지 B(61)씨와 충남 서천의 단독 주택에서 다투던 중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천 집에서 아내와 자녀, 아버지 B씨와 함께 살면서 평소 금전문제로 자주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아내와 자녀를 처가 집으로 보낸 뒤 어버지 시신을 비닐에 싼 뒤 침낭에 담아 서천지역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 살고 있는 30대 중반의 A씨 여동생은 지난해 6월 인천 남동경찰서를 찾아와 아버지와 연락도 안 되고 보이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실종 수사가 아닌 강력 사건으로 분류하고 내사를 벌인 끝에 A씨을 서천 집에서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A씨 아내는 경찰에서 "당시 남편이 의심은 갖지만 설마하는 마음으로 처가에 잠시 다녀오라는 남편 말에 친정집에 아이와 함께 다녀왔으며 남편 범행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버지와 금전문제로 다투고 이날도 금전문제로 말다툼 중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또 A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후 시신을 비닐에 싸 침낭에 담아 서천지역 바다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15일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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